나를 보내사 서게 하신 곳 가장 귀한 곳이 바로 이곳이라

 내게 주신 곳 광야와 같아도 믿음과 소망 가지고 최선을 다하리

 나의 작은 삶 주께 드릴 때 나의 삶을 통해 주 영광 받으리

 내게 맡기신 가장 귀한 이곳 감사와 순종으로 오늘을 살리라

 나의 일상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나의 일상을 통해 생명의 복음을

 내게 맡기신 이곳 나를 부르신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길 원합니다

 나의 일상을 통해 주의 나라 이루소서

  이 찬양은 기독학교 현장에서 교육선교사로 살아가는 나에게 큰 은혜와 함께 힘을 주는 찬양이다. 동시에 내 상황을 늘 점검하며 하나님 앞에서 다짐하게 되는 찬양이다. 너무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는 찬양이라 출퇴근 길 혹은 학교나 집에서 이 찬양을 즐겨듣거나 입술로 고백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내 머릿속 한 편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일어난다. ‘오늘도 나는 나에게 허락된 귀한 이곳에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최선을 살았는가?’, ‘오늘 나는 교사로서의 내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렸는가?’, ‘오늘 나는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생명의 복음을 학생들에게 전하였는가?’하는 생각들과 함께 하루를 돌아보게 된다.

  돌아보는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이 이어진다. 내가 노력하는 것보다 더욱 크신 은혜로 모든 순간을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이 이어지게 된다. 내가 계획한 것보다 더욱 적절한 타이밍으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사할 수밖에 없게 된다. 또한 어려운 순간마다 귀한 동역자들을 통해 도움을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하심에 감사하게 된다. 때로는 내가 놓친 부분마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대하여 묵상하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계획이 펼쳐질 내일을 기대하며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귀한 사역지인 새로남기독학교에 온 지도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일 년 동안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달려왔다. 고등 교사로서 수업 시간 학생들을 마주할 때 귀한 지식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아주 열심히 했으며 느헤미야반 담임으로써 학생들의 마음과 상황을 알고 이해하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였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이 가득 채워져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이제 2024학년도가 새롭게 시작하였다. 올해에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며 달려갈 것이다. 그리고 나의 삶을 이끄실, 우리의 삶을 이끄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기대하며 오늘도 기도한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장 2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