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글쓴이 김하은 학생

김하은B.jpg   안녕하세요, 저는 8학년 여호수아반 김하은입니다. 가장 먼저 새로남 기독학교에 입학하신 모든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작년 5월에 저도 여러분처럼 이곳에 앉아 앞으로의 중등 생활에 대한 걱정과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걱정했던 것은 기도로 응답해 주시고,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도 더 큰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의 중등 생활은 감사와 은혜로 넘쳐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일 년간 새로남 기독학교 학생으로 생활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선물해주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부모님이 참석하지 못한 입학식, 취소된 미션트립, 축소된 여러 가지 행사들에 대해서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선생님과 선배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성 수련회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계획하심을 알게 되었고, 모의 유엔총회와 스포츠 한마당, 수학·과학 페스티벌로 협동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비전 콘서트를 준비하는 기간은 제게 감사가 넘치는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비전 콘서트를 학급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반은 한 번 크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짧은 뮤지컬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다 해주시던 드림 콘서트와 달리 대본, 노래, 안무, 무대조명 등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가 직접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그 과정 안에서 갈등과 좌절 같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격려로 다시 시도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비전 콘서트는 제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불만으로 가득한 한 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우리에게 선물해주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은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타락해가는 세상에서 하나님은 새로남 기독학교를 통해 우리를 위해 항상 기도하시고 격려해 주시는 선생님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매일 아침 일찍 나오셔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친구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항상 가장 먼저 나서서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을 볼 때마다 항상 선생님들과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학교에서 믿음의 동역자인 친구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항상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받은 은혜를 나누고,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친구들을 바로 이곳, 새로남 기독학교에서 만나게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입학하게 된 7학년 후배들과 10학년 선배들도 하나님께서 이곳에 보내주신 선물입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게 될 텐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화합하여 생활해나가는 선후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제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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