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글쓴이 문기겸 학생

문기겸.jpg  안녕하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저는 새로남기독중학교 3학년 사무엘반이며 하나님의 은총으로 제1대 학생회장의 자리를 감당하게 된 문기겸입니다.

 

  저는 어린 아기 때부터 병원을 자주 다녔다고 합니다. 유치원에 다닐 때는 일주일에 3일은 원장님실에 누워 있다 집에 오곤 했습니다. 새로남기독학교 마라톤에서 일등을 했을 때 어머니께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구멍들이 있었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도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어린 시절을 잘 지내왔다고 하셨습니다. 어렴풋이 제 기억 속에 심장초음파를 보시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심장에 구멍들이 잘 메꾸어진 흔적들을 설명하시면서 이렇게 튼튼한 심장은 마라톤을 해도 좋을 정도로 참 놀랍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던 제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매일 밤 성경을 조금씩 쓰기 시작했습니다. 눈치를 채셨겠지만 당연히 엄마가 시켜서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 마음에 작은 빛이 들어오면서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씩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잠들기 전에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시간과 아침저녁으로 사랑하고 축복한다며 들려주시는 부모님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늘 저와 함께 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매주 주일 저녁 지속적인 예배와 채플 시간에 목사님들께서 전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겨울 수련회 기도 시간에는 초등학교 때 하나님을 모르고 행동했던 죄와 부끄러운 모습들이 선명하게 하나하나 다 떠올랐습니다. 부족한 저를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회개하는 마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궁금해졌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잠언 1장 7절의 말씀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라는 말씀을 저는 가장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이 성장하면 삶이 변화되기 시작하는 것을 모두들 경험하셨죠? 저는 가장 먼저 학교를 사랑하게 되는 변화를 경험하였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새로남기독학교는 첫째로 저의 영혼을 지켜주는 방파제와 같습니다. 제가 청소년기 시절에 세상의 문화라는 파도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지켜주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도록 특별한 은총을 부어 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스마트폰이 없어서 가끔은 심심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을 교회 찬양팀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고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대체하니,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을 느끼고 이를 통해 저는 행복을 느낍니다.

 

  두 번째로 새로남기독학교의 교육은 저에게 너무나 귀중합니다. 매 수업 시간마다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시는 학교의 선생님들 덕분에 저는 많은 지식들을 쌓을 수 있었고, 잉글리시 페스티벌과 수학 과학 페스티벌 등 여러 가지 교육적인 행사들은 창의적인 생각들을 자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캄보디아 미션 트립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들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시는지를 알게 되었고, 예수님의 섬김과 헌신이 어떤 모습인지를 배우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농장에서 40도가 넘는 뜨거운 햇볕 아래 카사바라는 열대작물을 수확했던 일은 오래도록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때 타는 듯한 너무나 뜨거운 고통에 시원한 바닷가로 도망을 가고 싶었지만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라는 마음을 처음 깨닫게 되었습니다.

 

  종교 개혁이 일어난 유럽의 교회들이 예배를 드리지 않고 다음 세대를 준비하지 못해 이제는 하나님을 떠난 모습을 안타까워하시며 우리의 다음 세대에 복을 주시기 위하여 새로남기독학교를 만들어 주신 오정호 이사장님과 조성희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도님들의 뜨거운 사랑과 기도에도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조성희 교장선생님께서는 우리 한 명 한 명 모두가 사명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 되어 죽어가는 한 영혼을 살리는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옆에서 눈물의 기도로 도와주시고 저를 항상 사랑해 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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