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선영 교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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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중반쯤 어느 박사님의 강연을 듣다가 이순신 장군이 왜 위대한 인물인지를 크게 깨닫게 되는 계기가 있었다. 12척으로 왜군을 크게 물리친 명량대첩, 살아있는 리더십 등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사건을 제외하고 그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마음을 지키고 생각을 지키기 위해 그 전란 중에 매일 같이 일기를 써 내려갔다는 그 사실이 깊은 감동과 도전으로 다가왔었다.

 

  바로 다음 날부터 매일같이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나의 역사가 돼 버린 일기장을 꺼내 종종 읽곤 한다. 주로 기도문으로 끝나는 일기에서 많은 응답과 많이 성장한 내 모습을 볼 수 있고 때론 그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떠올라 눈물을 훔칠 때도 있다. 지금까지 선하게 인도하시고 앞서 행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내 삶을 스스로 칭찬하기도 한다.

 

  나는 지금도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정말 다음 세대가 살아나고 세워졌으면 좋겠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내가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도울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기도하며 오늘도 달려간다.

 

우리 학교에 속한 많은 주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

우리 교사들이 맡은 사명 잘 감당하도록 격려하며 세우는 것

내가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오늘도 겸손히 주님의 뜻을 구하는 것

 

  오늘도 일기를 쓰며 2021년에도 한결같이 동행해주시고 넘치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적어 보려 한다. 훗날 일기장을 들여다볼 때, 나 자신과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내길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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