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글쓴이 손서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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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새로남기독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신입생 손서현 입니다. 제가 입학생 대표로 간증을 맡을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립니다.

 

  제가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하여 진지한 고민을 시작했던 시기는 중학교 시절 8학년 끝 무렵이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난 후 당시 9학년 선배님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면서 선생님들과 상담하고 학업에 더 몰두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은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1년을 남겨둔 저에게 진로와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중학교 3학년 생활을 시작하며 저의 진학에 고민은 더 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와 학원, 과외를 오가며 여러 입시에 대한 정보들과 공부 방법을 듣다 보니 확실하게 저의 진학할 고등학교를 정하기는커녕 오히려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에 최적의 학교는 어디일지 기회비용을 따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가장 중요한 기준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마음, 신앙이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모두 새로남기독학교를 다녔으니 이제는 주변의 도움 없이도 교회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과 교만에 빠져있었던 저를 보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가장 필요한 기준을 놓치고 흐려버렸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고등학교를 결정하기 위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가장 중요한 기준을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 새로남기독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새로남기독고등학교에서 영적인 부분과 학업적인 부분 등 모든 분야에서 깊은 배움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그분의 지혜와 성품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학생,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낼 수 있는 학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학교보다 더 어렵고 힘든 학업 생활이라도 좌절하지 않으며 다시 일어서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각종 동아리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와 적성에 관련된 역량들이 더욱 발전되어있는 저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저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 있습니다. 저의 비전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외과의사가 되어 세상에 하나님을 널리 전파하는 것입니다. ‘내가 과연 의사가 될 수 있을까?’ ‘내가 바라기에는 너무 큰 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고 지금도 가끔 생각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비전을 품게 하심과 새로남기독고등학교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고 감사하며 겸손하게 배우고 성장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10학년 친구들 모두가 새로남기독학교라는 너무나 소중한 울타리 안에서 동행하며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우리를 위하여 늘 헌신하시는 부모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며 우리의 앞길을 예비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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