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권효정.jpg 안녕하세요. 예수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따스한 봄바람을 타고 어여쁜 벚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에 잠시 하늘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와 사랑을 속삭여 봅니다. 지금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사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손잡고 가는 것이 성도의 특권이기에 오늘도 지금 있는 이 자리가 복되고 감격이 됩니다.

 

 

매일 아침 동역자되시는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고난주간 특별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의 결정체인 십자가를 매일 바라보며 마음의 왕좌 위에 오직 예수님만 모시고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제게 주신 은혜는 십자가의 사랑을 제가 소유한 사람이란 확신을 강하게 가지게 되었고 제 삶에 펼쳐진 모든 기도 제목을 들고 그 십자가 앞에 쏟아냈습니다. 주님은 제 기도의 지경을 넓혀주시며 그분의 눈길과 손길이 머무는 곳을 동일하게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바로 우리 새로남기독학교 아이들의 마음이었고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아직 개학을 하지 않아 얼굴을 마주하지 못해 더욱 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그 빈자리를 기도로 원 없이 채우게 되었습니다. 이 눈물로 심은 기도의 씨앗이 새로남 기독학교와 나라와 민족, 세계 열방 가운데에서 기쁨의 열매로 맺어질 것을 믿음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주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의 눈물이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다 닦이고 그 사랑에 감격하며 수많은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는 천국 잔치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실시간 온라인 조회와 영상 수업 등을 최선으로 준비하며 이 또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 아이들과 모든 가정에 유익이 되리라 생각되니 힘이 납니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일을 맡기시는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오늘 주어진 저의 수업 준비와 강의 녹화를 충성스럽게 감당하고자 합니다.

 

 

아무것도 해보지 않고 실패했다기보다는 위대한 일을 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은 이곳에서 아이들을 품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 지성과 영성이 겸비된 교육 선교사로서 선교지와 같은 새로남기독학교에서 주어진 모든 일을 잘 감당하고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며 그분께 영광 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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