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글쓴이 윤예찬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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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새로남기독학교에 9년째 재학중인 9학년 엘리야반 윤예찬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께 새로남기독중학교에 다니며 받은 은혜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새로남기독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새로남기독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자연스레 새로남기독중학교에 진학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1학년이 되고, 첫 학기부터 코로나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른 학교와 달리 대부분을 학교에 나가 꾸준히 수업을 듣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남기독중학교에 있는 친구들은 거의 다 익숙한 아이들이었고, 초등학교 때와 비슷하게 큐티, 채플 등의 문화가 자리잡혀 있었기에 잘 적응하고 습관대로 경건 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중학교 생활을 잘 보낼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좋은 것들이 반복되며, 저는 슬슬 많은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주어진 모든 것이 익숙해졌고, 그로 인해 학교생활에 대한 열정과 감사가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학교생활에 매우 적극적이었던 모습에서 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으로 바뀌었고, 감사보다는 점점 많은 것에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시간을 보내다가, 3학년이 된 후 개교기념 채플에서 새로남교회 오기환 목사님께 설교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은 새로남기독중학교에 정말 다니고 싶은데도 여러 가지 이유로 못 온 사람들도 많을 텐데 새로남기독학교에 다니고 있는 저희가 이렇게 좋은 학교에 다니는데도 감사하지 못하고, 열정 없는 마음으로 학교에 다니면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설교 말씀을 듣고, 한번도 저의 학교생활을 돌아본 적이 없던 저는 진지하게 2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정말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학교에서 매일 다 같이 큐티를 하고, 정기적인 채플과 특별 기도회로 학교에서도 하나님과 연결된 삶을 사는 것이, 학생들을 하나님께로 이끌어주시는 선생님들과 자율적으로 모여 기도회를 하고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며 함께하는 믿음의 동역자들, 친구들을 주신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영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행사와 어디서도 겪을 수 없는 경험들, 학생 한 명 한 명을 붙들고 책임지시며 교육해주시는 열정 넘치는 교육도 어디서도 받을 수 없는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모든 영적 분위기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 학교를 통해 저를 정말 많이 변화시키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던 저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셨고, 진심을 담아 주님을 찾을 수 있도록 하셨으며, 두려울 때 의지할 곳 없던 저에게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또 새로남기독중학교에서의 모든 경험을 통해 저의 그릇을 조금씩 넓혀나가셨습니다. 이 사실들을 깨닫고 난 뒤, 저는 하나님께서 그 많은 학교 중 새로남기독학교에 보내신 것에 너무 감사했고, 하나님께서는 정말 저를 가장 좋은 길로 이끄심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께서 왜 저를 새로남기독중학교로 인도하셨는지 깨달았습니다. 평생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이끌어주는 동역자를 만나고, 영적 교육과 분위기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학교생활이 이 학교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생 한 명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선생님들의 열정 넘치고 질 높은 수업과, 학생이 원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유익이 된다면 무엇이든 적극 지원해주시는 학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야가 넓어지는 교육을 이곳에서 받게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새로남아카데미에서 최적화된 수업을 통해 고등학교를 준비하고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모든 것들을 드린 자들의 삶에 앞서가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이곳에 계신 모든 분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고 이곳 새로남기독학교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와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시길 소원합니다. 지금까지 제 간증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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