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윤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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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하고 쌀쌀한 파도 소리

바다도 울고 하늘도 운다

 

바다가 들려주는 작은 위로 

그 소리에 흔흔히 잠긴다

 

조각조각 깨진 마음

되돌릴 순 없지만 버릴수도 없다

 

쥐기엔 너무 아프고

버리기엔 가진 게 너무 많아

 

바다가 말했다

쥐지도 말고 버리지도 말라고

 

그냥 밀려왔다

밀려가면 된다고

 

어느샌가 올라오는 따뜻한 온기

내 마음 속 깊이 퍼져간다

 

바다가 준 조개 껍데기 하나

가슴 하나 갖고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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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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