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임종완 교사

  

 

임종완.jpg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우리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이 겪고 있습니다. 감염으로부터 멀어지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서로를 대하는 마음이 차가워진 사람들도 있고 보건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위한 진심 어린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 요즘입니다. 이 글을 써 내려가기 전 기독학교 학부모님들과 학생들 모든 교직원분들에게 힘내세요!”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 같이 기도하며 하나님께 의지하며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3년 전 새로남 기독학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잘 가르쳐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오간 대 없이 무너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한 학생으로부터 들은 한 마디때문이었습니다. 2019년 말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어깨의 인대가 끊어져 큰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닥쳤습니다. 그 때 그 당시 저희 반이었던 학생들과 저희 반이 아니었지만 다른 반 학생들이 병문안을 왔었습니다. 그때 한 학생에게 작은 쪽지를 하나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선생님께서 학교에 안 계셔서 너무 허전해요. 어서 빨리 쾌차하셔서 저희와 함께 웃으면서 즐거운 체육 수업을 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거에요.”라는 글이 적힌 작은 쪽지였습니다. 아이들이 돌아간 후 한참을 생각했고 잠시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이렇게 귀한 아이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입니다. 여러 이유들로 인해 아이들에게 짜증도 냈었고 화도 냈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의 마음은 정말 따뜻하고 선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분명 저는 이 학교에 아이들을 가르치러 왔는데, 돌이켜보니 아이들에게 배우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도 어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아직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올바른 것을 알려주면 그대로 흡수합니다. 못난 모습을 보여주면 그대로 닮아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발견합니다. 그 순수한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언제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올바른 교육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떠나서 예수님의 마음과 눈으로, 아파하는 아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아이들 한명 한명을 놓고 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기독학교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이들도 느꼈을 것입니다. 학교에 나올 수 있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말이죠. 저희 교사진도 그렇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는 그 날은 우리 모두가 주님께 의지하며 기도하고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는 수칙들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온다는 것. 그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저희 모두 포기하지 말고 방심하지 말고 처방보다는 예방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부디 안전하고 평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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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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