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스승의 날 편지 2022.05.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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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주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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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를 읽기 전에, 오늘 이 자리에 모여주신 모든 선생님께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저희가 만난 선생님은 자신만 생각하는 우리가 아닌, 친구와 이웃을 위해 섬길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공부에 대한 가르침뿐만 아니라 꿈과 신앙을 위한 가르침도 주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자신만을 위한 비전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꿈을 품었습니다.

 

  저희가 만난 선생님은 엄격함이 아닌공감과 기도로 함께 해주시며 긍정적인 꿈을 키워주셨습니다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함께 섬기는 우리가 되었습니다저희가 만난 선생님은 우리들의 모든 상황을 기도로 함께해주시며,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새로남기독학교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내고 발전하는데 누가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선생님들입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이,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우리를 가장 잘 알고 계신 분들입니다선생님은 학교생활 속에서 우리의 부모가 되어주시는 분들입니다. 때론 길 잃은 양과 같은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해주시는 목자이십니다.

 

  평소 우리를 보이는 곳에서 도와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시지만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섬겨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주어진 역량을 활용해 학생들을 도와주십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서라든지 시간을 아끼지 않고 성심성의껏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도,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도, 신앙을 잘 지켜온 것도 모두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든 학생이 스승의 날을 맞아 오늘 하루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남기독학교 선생님들은 우리를 무조건 이해하고 사랑하는 분들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후에도 불만보다는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섬김입니다.

 

  선생님들이 저희를 섬겨주셨듯이 학생인 저희도 섬김을 실천합시다. 언젠가는 그 섬김이 또 하나의 밀알이 되어 우리를 성장케 하는 자극 점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학교가 빛날 수 있도록 매일 매일 청소해주시는 선생님들, 학교의 시설을 항상 꼼꼼히 관리해주시는 선생님들, 열심히 일해주시는 각 교과목 담당 선생님과 담임선생님들, 행정실에서 바쁘게 일하시는 선생님들, 방송과 촬영을 담당해 주시는 선생님들, 신앙을 책임지고 도와주시는 목사님들, 기나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 수업과 각종 행사를 관리해주신 교무부장 선생님오신 지 얼마 안 되셨지만 학생들을 향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시는 교감 선생님, 그리고 우리를 위해 매일 기도해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저 별난 제자들이 아닌 선생님들의 모습을 닮은 특별한 제자로 자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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