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경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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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1년의 반이 지나가고 추위에 시작했던 1학기가 더위와 함께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왔던 시간이었고,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학기였습니다.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가운데 두려움이 엄습할 때도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 가운데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겐 작년 말부터 결심한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날마다 감사 노트를 쓰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감사하는 습관을 갖고 감사의 말을 하자고 이야기하면서 나는 얼마나 감사를 입 밖으로 말하며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과 함께 나부터 변화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감사 노트를 구매하여 매일 감사 제목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감사 노트는 하루에 5가지 감사 제목 적기와 하루에 3번 감사 표현하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에 5가지 감사 제목을 적는 것이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표현을 못 하고 살았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침부터 감사한 것을 생각해 보고, 학교에서 생활하며 그리고 집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감사한 것을 찾고 표현하려 많이 노력했습니다. 작은 것 하나 하나 감사한 것을 찾기 시작하니 감사한 것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아이가 깨우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일어난 것, 가족이 함께 식사할 시간이 있는 것, 학교에서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작은 것 모두가 감사함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반년을 넘게 감사 노트를 써서 한 권을 다 채우고 새로운 노트에 다시 감사함을 적다 보니, 이제는 하루에 감사할 제목이 너무도 많아지게 되었고 그에 비례해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환경은 그렇지 않을지라도 참된 평강과 은혜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아들이 식사를 마치고 제게 와 엄마 항상 맛있는 밥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감사의 고백을 들은 저는 정말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항상 해 주던 밥이었는데, 그날 아이는 그것을 저에게 표현하고 싶었나 봅니다. 우리도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다 보면 그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며 감사한 것을 잊고 지낼 때가 많은데, 우리가 하나님께 오늘 하루를 주시고 저의 아버지가 되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표현한다면 하나님께서도 제가 느꼈던 것처럼 너무 기쁘고 행복하시지 않을까요?

 

해부터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 모두 감사 노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매일을 살면서 나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삶으로써 아이들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토저는 감사는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는다. 사랑이나 친절이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한 달이라는 방학의 시간을 보내며 가족에게, 친구에게, 하나님에게 감사함을 입술을 열어 지나치게 많이 표현하여 그것이 매일의 일상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데살로니가전서 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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