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양연정 교사

 

양연정.jpg 얼마 전, 우리 학교에서는 전교생들의 감사 제목을 모아 감사의 벽을 만들었습니다. 1학기 여름방학 때는 교장 선생님의 제안으로 방학 내내 감사 일기를 쓴 학생도 있었습니다. 학교 안에서 나누는 감사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 중에 요즘 제게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그래도 감사라는 삶의 태도입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시간에는 말씀 묵상(QT)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SCS뉴스를 시청합니다. SCS뉴스에는 우리 학교의 크고 작은 소식들이 나오고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짤막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데 이날 전해주신 이야기는 감사의 힘이었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것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셨습니다.

 

 

 학생들에게 해주신 말씀이었지만 제 삶에 적용하고 보니 좋은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더라도, 가끔 나를 속상하게 만드는 일이 생겼더라도 그 안에서 하나님, 그래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때, 신기하게도 어두웠던 마음이 밝아졌습니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삶에서 소중한 것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감사의 힘이 이런 것이었다니. 방학 내내 감사 일기를 쓴 학생의 마음을 알 것 같기도 합니다.

 

 불평과 불만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나는 억센 풀 같아서 우리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내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고백해보세요. 무엇이든, 정말 더 좋아질 것입니다.

 

 어느새 12월입니다. 모두에게 포근한 겨울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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