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글쓴이 이성재 교사(갈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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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디모데후서 1:11)’

 

  위 말씀을 통하여 나의 사명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국은 복음입니다. 복음을 위하여 내가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습니다. 이 말씀은 나의 삶 속에서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매일 아침 갈렙반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묵상하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너무도 큰 은혜와 도전을 받습니다. 오히려 제가 15살 중학생들의 나눔을 통해 힘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자신의 할 수 없음에 대한 고백과 함께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자 결단하는 묵상을 나눕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말씀이 아이들의 삶 속에 방향성이 되기를 기도하며 아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묵상하는 시간, 교회에서 예배하는 시간에만 하나님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의 삶 속에서도 그러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더욱 강조합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닥친 현상과 감정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말씀대로 살아가는 제자의 삶에 대해서 말입니다.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정체성 확립이 필요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자녀임을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아이들의 다른 어떠함이 아니라, 아이들의 존재자체로 사랑하고 계심을 아이들이 진정으로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 자신이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임을 아이들이 깨달아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가운데 거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그 무한하신 사랑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완전하신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우리 아이들이 새로남기독중학교에서 완전하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법을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하나님의 가치관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쓰임받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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