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동행

세계를 품은 아이들 2016.11.07 13:00

434
글쓴이 Gloria Choi 교사

681028a8c35891011b2169f4e2536268.jpg

선교기도주간을 보내면서 학생들은 복음을 들고 한국에 오신 선교사님들과 현재 많은 선교사님들께서 헌신하고 계신 선교지들에 대해 배우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빌립반에서는 여러 선교지에 관련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각자 집에서 나라나 선교지에 대해 조사를 해보고 품고 싶은 나라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에는 학급기도회를 통해 그 나라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저는 아이들에게 영어 글쓰기 숙제의 주제를 품기로 결정한 나라를 위한 기도문 써오기로 내주었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쓴 기도 내용 중 일부분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일본을 용서해주세요그들은 다른 신들을 믿어요. 하나님의 가르침을 알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북한 사람들은 지하에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데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중국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생기게 해 주세요중국을 축복해주세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지금은 전쟁 중에 있는데 이 전쟁이 빨리 끝나게 해주세요. 평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 영국이 예수님께로 돌아가게 해주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영국이 되게 해주세요.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아이들의 기도들을 읽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은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며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을 선교지에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이들이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축복을 누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 해주곤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과 훌륭한 기독교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큰 축복입니다. 우리에게는 아주 당연하게 느껴지는 부분일 수 있지만, 저 밖에 누군가에게는 꿈도 꿀 수 없는 멀고도 먼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사랑 받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얼마나 큰 축복을 누리며 살고 있는지 온전히 깨달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모두에게 각각 다른 은사와 꿈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하고 어디에 있든지 우리 아이들의 시선과 마음이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이 있는 곳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 자라나서 아이들이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이웃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을 살아가길 기대합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이미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쓰임 받을 거라 믿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의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며, 제가 받은 사랑을 매일매일 아이들에게 흘려보내는 교사가 되기를 노력하며 기도합니다.

 

 

In the Prayer Week for Missions, students had the opportunity to learn about and pray for the missionaries that brought the Gospel into Korea and for other countries where many missionaries are currently serving. In Philip class, the students watched some videos of mission fields and they were assigned to research about a country or a mission field they would like to pray for. Then, the students prayed for those countries during the Class Prayer Meeting.

At the end of the week, I had my students write the English journal on the topic of “Write a prayer for the country you decided to pray for.” These are some parts of the children’s prayers:

 

“Our father please forgive Japanthey believe in other gods. Help them understand your teaching.”

“North Korean people pray to God under the ground. Please keep them safe.”

“Please make more Christians in Chinabless China please.”

“Please help Afghanistan people believe in God. Now, they are in war, please stop this war quickly. Please help recover peace.”

“God, I want England to go back to Jesus and I want England to be pleasing God. God, I want them to love you.”

 

 

After reading these prayers, I realized how the children were learning and feeling much more than I thought they did. Having spent my own childhood in a mission field, I keep on reminding my students of all the blessings we have here. Our children are so blessed to have a loving family and to be able to study at a great Christian school. These may seem so obvious for us, but for some people out there, it is something that they cannot even dream about.

Through these experiences, I hope our children fully realize of their blessings as a loving child of God and try their best in everything. God has given different talents and dreams to each child. But whatever they do and wherever they are called to be, I pray our children can lay their eyes and hearts on wherever God’s eyes and heart lie. As they grow up, I look forward to seeing each and every child grow to live not for themselves, but for others, for God’s kingdom, and for His glory.

I believe our children let the love of God flow through them as a channel of blessing to the world and they will in the future as well. I also pray that I may see the children as God sees them, treat them with God’s heart, and let the love of God flow to the children every day.

댓글 0

너.. 나.. 우리..

이웃! 세상 어디를 가도 주변에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넘치도록 있어도 단 한명도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각자는 특별한 성격, 특징, 꿈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인생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존재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물론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져 있는 부분들이 있으나 어린 시절에 작은 영향에도 변하고 ...

  • 9
  • Andy Shin 교사
  • 2016.11.22
세계를 품은 아이들

선교기도주간을 보내면서 학생들은 복음을 들고 한국에 오신 선교사님들과 현재 많은 선교사님들께서 헌신하고 계신 선교지들에 대해 배우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빌립반에서는 여러 선교지에 관련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각자 집에서 나라나 선교지에 대해 조사를 해보고 품고 싶은 나라를 정하기...

  • 8
  • Gloria Choi 교사
  • 2016.11.07
낙관이 없는 이유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을 가진 ‘피에타’像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3대 조각 작품 중 하나입니다. 미켈란젤로가 25세 때 조각한 이 작품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돌아가신 예수님을 안고 비탄에 빠져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 조각을 완성한 뒤에 미켈란젤로 자신도 너무 감동을 받...

  • 6
  • 김주영 교사
  • 2016.07.15
아버지의 마음으로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3월 새 학년 새 학기가 처음 시작되던 날, 저는 다대오반 아이들에게 굉장한 원성을 샀습니다. 아이들이 점심을 먹고 교실로 돌아와 양치를 한 뒤 저에게 ‘상쾌한 숨결’ 확인을 받아야 리세스 장소로 ...

  • 5
  • 박혜숙 교사
  • 201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