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주변 이웃들의 직업에 감사하는 마음을 글로 표현해 보라고 했습니다. 네 가지 직업에 대해 감사의 문장을 적고, 마지막으로 커서 어떤 직업을 통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지 적어 보도록 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다양한 직업을 통해 이웃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학생은 제과점에서 맛있는 빵을 만들어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했고, 또 다른 학생은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중 한 학생의 그림이 인상 깊었습니다. 영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환하게 웃으며 가르치는 장면이었는데, 그 학생은 수많은 직업 중에서 선생님이 이웃에게 도움과 행복을 준다고 생각한 마음이 참 귀했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던 저의 사명의 무게와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해준 이 수업의 주제와 그 학생에게 감사했습니다.

직업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한 공동체 안에서 학교의 목적과 구호처럼 매일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이웃의 행복을 위하여, 조국의 미래를 위하여,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하여 마음속 깊이 새기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