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다인 교사

이다인.jpg

저는 학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칭찬이나 학급 보상 등의 당근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반성문을 쓰게 하거나 혼을 내기도 합니다. 이 학생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여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래도 저래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곧 낙심하고 근심하며 속상한 마음을 품게 됩니다. 나의 부족함 때문인가, 하여 괴로움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한 학생의 일기가 제게 큰 감동과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일기의 제목은 나한테 예의 없이 구는 사람을 말리는 법입니다. 1단계는 3번 참아주기, 2단계는 stop please 3번 하기, 3단계는 선생님께 말씀드리기, 4단계는 부모님께 말씀드리기입니다. 그래도 계속하면 이제는 그 사람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고 마지막 5단계로 넘어갑니다. 바로 그 사람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기도하기입니다.

 

일기를 읽으며 저를 돌아보았습니다내 생각과 기대가 충족되지 않아 낙심했던 저의 모습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또 주님께서 주시는 새 힘과 소망이 제 마음에 다시 피어올랐습니다. 제가 번민하는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를 부족하다 꾸짖지 않으시고 저를 격려하고 일으켜 줄 방법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제 제가 최종적으로 해야 할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가장 지혜로운 방법인 기도와 간구입니다.

 

근심거리가 있으십니까?

어떤 사람이나 환경, 혹은 나 자신의 문제로 인해 괴로워하고 계십니까? 주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붙들면 우리의 입술에서 한숨이 아닌 주님을 향한 찬양과 기쁨이 흘러나올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4:6)” 아멘.


  • 댓글 0
모든일에 기도와 간구로

저는 학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칭찬이나 학급 보상 등의 당근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반성문을 쓰게 하거나 혼을 내기도 합니다. 이 학생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여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래도 저래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학생도 있습니다. ...

How to Pet a Cat(고양이를 쓰다듬는 방법)

 There is little doubt that this year has been incredibly tough for people and communities all around the world. Needless to say, I personally have been struggling as well. So many things have changed. I have noticed that spontaneous laughter and joy have decreased, and stress and frustration often t...

어린 시인들

저에게는 책꽂이에 꽂아두고 종종 한 편씩 꺼내어 읽어보는 시집이 있습니다.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교직 생활 동안 아이들과 함께 시 쓰기 수업을 하시면서 모아뒀던 작품들을 한데 모은 책입니다. 이 책 속 아이들의 다양한 시들을 읽다 보면 마음이 참 촉촉해지고 따뜻해집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몇 년 전 아이들과 함...

Trust in the Wilderness(광야에서의 믿음)

 "I'm more excited about school because of the Corona Virus. I am more thankful for school.” These are the words of my student that I know many other students agree with. I believe this is one of many examples of God's sovereignty over tragic circumstances. He is a God who loves to send hope and ligh...

물고기 굽는 선생님

질문을 아무리 많이 해도 답을 하지 않는 아이, 마음의 문을 꼭 닫고 아무리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는 아이, 열 번을 이야기한 것 같은데 한 번도 듣지 못한 것처럼 바라보는 아이. 코로나로 인해 이제 막 등교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몇몇 아이들과의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씨름을 예상하면서 벌써 지치고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