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동행

글쓴이 우민준 학생(4학년 도마반)

우민준.jpg아빠캠프 때 아빠와 함께한 시간이 너무 뜻깊었다. 예전에는 아빠와 사소한 일로 다투고 약간이라도 갈등이 있으면 집안이 전쟁터였다. 아빠와 나는 매번 의견이 서로 달라서 얘기를 하다보면 소리가 커지고 싸우게 되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아빠캠프를 끝내고 나서 하루 하루가 달라졌다. 

 

모든 활동에서 아빠랑 친해졌다고 느꼈지만 제일 친해진 시간은 캔들파이어였다. 캔들파이어 하기 전 기도회에서 나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신앙생활 하면서 눈물을 이렇게 쏟아본 적은 없었다. 아빠한테 잘못한 점, 미안한 점, 감사한 점을 다 떠올리니 눈물이 수도꼭지 튼 것처럼 나왔다. 눈물을 쏟고 아빠한테 갔을 때 아빠가 나의 슈퍼맨처럼 보였다. 나는 아빠한테 달려가서 아빠를 와락 안았다. 나는 너무 감동받아서 그 자리에서 울음이 왈칵 나왔다. 편지를 읽을 때 나는 울먹거리며 읽었다. 그래서 아빠는 나한테 지금 왜 우냐며 위로해줬다. 아빠가 나에게 쓴

 

편지를 읽었을 때 그 편지에는 거의 미안하다고만 써져 있었다. 나는 아빠가 편지를 읽어줄 때 계속 울먹였다. 다 읽고 나서 아빠도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나는 손수건을 들어서 아빠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기도제목을 읽으며 기도할 땐 울먹이긴 했지만 한결 안정됐다. 전에 아빠와 나의 사이가 30%였다면 그 때는 80%가 됐다. 

 

난 아빠를 진짜 사랑한다. 전에도 사랑은 했지만 지금 아빠를 더 사랑한다. 이제부터 난 아빠를 더욱 사랑할 것이다. 난 아빠를 본받을 거고 아빠를 우주보다 사랑할 것이다.

 

아빠 사랑해요! 

댓글 0

소중한 아빠♥

아빠와 1박 2일동안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특히 캔들 파이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기도회에서 아빠를 위해 기도하고, 캔들 파이어를 하면서 아빠에게 편지도 읽어주고, 대화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때 정말 많이 울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평소엔 아빠가 교회에 계셔서 많은 ...

  • 69
  • 손하윤 학생(4학년 마태반)
  • 2021.12.17
아빠와 함께한 뜻깊은 시간, 아빠캠프

아빠캠프 때 아빠와 함께한 시간이 너무 뜻깊었다. 예전에는 아빠와 사소한 일로 다투고 약간이라도 갈등이 있으면 집안이 전쟁터였다. 아빠와 나는 매번 의견이 서로 달라서 얘기를 하다보면 소리가 커지고 싸우게 되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아빠캠프를 끝내고 나서 하루 하루가 달라졌다. 모든 활동에...

  • 68
  • 우민준 학생(4학년 도마반)
  • 2021.12.14
우리는 모두 열매입니다

어느 날, 학교 도서관에서 「점동아, 어디가니?」라는 그림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점동이는 한국 최초 여성의사 ‘박에스더’의 어릴 적 이름입니다. 이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자료를 찾아보던 중 이대출판부에서 출판한 「박에스더」라는 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한 인물에 대한 관심으로 읽기 시작했...

  • 67
  • 김은하 교사
  • 2021.12.09
B.T.S. (Behind The Scenes)

BangTan Sonyeondan (방탄소년단) B.T.S. 약자를 보면 대다수 사람은 한류의 열풍에 더 불을 붙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떠올립니다. 그들은 화려한 춤과 신나는 노래로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장악합니다. 사람들은 언어와 국적에 상관없이 그들을 향해 외칩니다. “멋있다!” “잘 생겼...

  • 66
  • Andy Shin
  • 2021.11.01
신실하신 주님

매일 학생들과 교실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비슷한 일들이 반복됩니다.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등교를 하고, 각 요일에 맞는 준비물과 숙제를 제출하며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습니다. 교사의 삶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낍니다. 반복되는 일상이기에 가끔은 지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하루...

  • 65
  • 김은배 교사
  • 202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