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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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송예서

     

송예서.jpg 안녕하세요? 저는 7학년 에스더반 송예서입니다. 새로남 기독학교 중등과정에서 1학기를 보내며  느꼈던 점들을 나누고자 합니다.저는 우리 학교가 '전화'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전화는 우리가 알다시피 소통 할 때 사용는데 새로남중등센터’에서도 여러 가지와 소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친구들과의 소통입니다. 우리 학교에는 모의 유엔 총회, 수학.과학 페스티벌, 잉글리쉬 페스티벌 등 다양하고 많은 행사가 있습니다. 특별히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협력해야 하는 행사들도 있습니다. 저는 지난 학기 모의 유엔 총회를 6명의 친구들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팬데믹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막상 준비를 하다 보니 힘든 점들이 많아졌습니다. 주말에 모여야 되어 스케줄을 맞출 때에도 많은 인원 때문에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날을 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또 준비하는 동안 의견이 맞지 않는 등 이외에도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통해 친구들을 더 이해 할 수 있었고 친구들로부터 배울 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떠한 다른 도움 없이 오직 친구들과 같이 대회를 준비했던 것은 친구들과 소통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제 자신과 선생님과의 소통입니다. 이번 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3월 개학이 연기가 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었습니다. 집에 있는 동안 지혜롭게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게을리 보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학급 게시판에 플래너를 올리라고 했습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적고 그것에 관한 성찰을 적는 것은 저에게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전날 하루를 되돌아볼 때 내가 왜 저랬지?’ ‘어제 한 것이 고작 저것 밖에 없네..’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하루하루가 갈수록 처음보다는 시간을 지혜롭게 쓰게 되었고 아까 들었던 생각들은 차차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플래너로 계획을 세우고 시작합니다. 그럼 다음 날 선생님께서 칭찬이나 조언을 남겨주십니다. 또 때로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선생님께 말씀드리지 못한 이야기를 플래너에 조그맣게 적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는 작은 창구 같기도 합니다. 플래너도 제 자신과 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소통의 기회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하나님과의 소통입니다. 학기의 시작을 영성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과의 소통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성수련회 때 조성희 상임이사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상임 이사님께서는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고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도 하나님께서는 다 계획이 있으심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기 가운데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하기로 다짐했었습니다. 또한, 찬양 집회도 인상 깊었습니다. 찬양을 일어나서 해서 다리가 아팠지만 그 시간 가운데 은혜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찬양 집회 때 신나는 찬양을 많이 부르고 또 이상진 목사님께서 찬양 인도를 하시는 중간에 랩을 하셨던 것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하나님께 저희의 하루를 드려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 듣는 것은 새 학년을 시작하는 저희에게 계획이 있으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새로남중등센터라는 전화를 통해 친구들, 선생님, 제 자신, 그리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소통의 기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새로남중등센터에 오셔서 많은 소통의 기회들을 경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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