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글쓴이 함예나 학생

함예나.jpg  안녕하세요? 2023년 새로남기독중학교 입학생 함예나입니다. 먼저 지금까지 동행해 주시고 지켜주셔서 오늘 이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6년간 초등학교에서의 시간을 통해 영성, 인성, 지성 등을 포함한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성장했고, 이제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등 생활을 기대하는 입학생들을 대표해 간증을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어서인지,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 앞에 서는 것이 아직 낯설어서인지 심장이 쿵쾅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이 시간이 매우 긴장됩니다.

 

  중학교를 결정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중대한 선택이기에 많은 생각과 고민,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 또한 새로남기독중학교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기도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결정된 이후로 저는 이 학교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오빠와 선배님들의 말이 대부분이었기에 말 한마디가 제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새로남 TED나 비전 콘서트와 같은 각종 대회와 행사가 매우 즐겁고 특별한 시간이라는 말은 벌써 이런 행사들을 기다리게 합니다.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선배님들은 제가 배정받은 반의 담임 선생님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선배님들은 재밌고 츤데레이시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그러한 소문을 듣고 심란해졌지만, 지금은 함께할 시간이 정말 기대되고 설렙니다. 물론 아직 약간의 두려움과 걱정은 있습니다. 이렇듯 중학교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들리지만 모두가 공통되게 이야기하는 것은 새로남기독중학교가 정말 좋은 학교라는 것입니다. 좋은 시설, 실력 있고 따뜻한 선생님, 좋은 친구들... 그리고 저는 아카데미를 통해 이런 학교를 체험하며 이 말들이 사실임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겨울방학부터 시작된 아카데미는 귀찮고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방학에 심심하진 않겠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아카데미 수업은 생각보다 더 유익하고 재밌었습니다. 물론 가기 싫은 때도 있었지만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며 학교에 대해서도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선생님들과 좋은 수업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선생님들, 웃으며 인사해 주시는 선배님들, 그리고 익숙하면서도 낯선 학교의 공간들을 보며 새로남기독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에 감사를 느꼈고, 앞으로의 생활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에 성경적 가치관 위에 세워진 학교가 있다는 것과 제가 그 학교의 학생이라는 것은 정말 큰 감사이자 자랑이라 생각됩니다.

 

  수업, 행사, 친구, 선생님, 이 모든 것들을 포함한 학교와 새로움이라는 단어 그 자체만으로 제 마음은 이미 설렘이 가득합니다. 또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만들어 나갈 추억과 함께할 시간이 벌써 기대됩니다. 반대로, 관계적으로 겪을 어려움이나 앞으로 생길 여러 고민은 벌써 저를 두렵고 걱정스럽게 합니다. 이러한 기쁨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는, 갈등과 어려움을 평범한  상처나 아픔이 아닌 특별한 성장의 기회로 여기는 저희 모두가 되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개학도 전에 입학식 간증을 준비하게 된 것도, 이 자리에 서게 된 것도 처음엔 나한테 자격이 있나 싶은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지만 이젠 저를 성장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으로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벌써 하나의 어려움을 이겨냈으니 앞으로 더욱 성장할 거라는 확신이 생기고 변화될 제 모습을 기대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군사가 되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새로남기독중학교라는 훈련소로 배정받았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7학년 입학생들은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씩씩하게 훈련받겠습니다. 훈련을 하다 사춘기라는 길고 험한 코스가 올 때면 저희보다 부모님들이 더 긴장하시겠지요? 선배님들을 보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더라고요. 힘드시더라도 잘 참아주시고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춘기 이상의 여러 코스를 지나며 훈련받겠지만 저희는 함께여서 두렵지 않습니다.

 

  부모님들, 선생님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모두 하나님 안에서 기쁨과 감사로 생활하는, 서로 세워주는 학생들이 되겠습니다. 이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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